러일전쟁을 목전에 둔 메이지 34년말(1901년, 明治=명치는 일본의 연호로 1868년 1월 25일~1912년 7월 30일), 군부는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서는 한랭지에서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핫코다산이 그 장소로 선택된다. 훈련에 참가하라는 명령을 받은 "칸다(神田)" 대위와 "토쿠시마(徳島)" 대위. 대부대로 자연을 극복하고자 하는 "칸다" 대위의 부대와 소수정예로 자연에 거역하지 않고 타협하고자 하는 "토쿠시마" 대위의 부대는 각각 겨울의 핫코다산으로 향하는데...